하나씩
Table of Contents
- 1. 왜
- 2. 어떻게: org로
- 3. 구성은 어떻게
- 4. 욕망
- 5. 참고
- 5.1. The Org Manual
- 5.2. file:publish-hanassig.org
- 5.3. dmacvicar/site.org
- 5.4. 티아고 포르테, 세컨드 브레인
- 5.5. 김익한, 거인의 노트
- 5.6. Simon Späti, My Obsidian Note-Taking Workflow.
- 5.7. Simon Späti, Personal Knowledge Management Workflow for a Deeper Life — as a Computer Scientist
- 5.8. Wiki gardening rules :: akwiki
- 5.9. https://www.jonashietala.se/blog/2024/09/25/why_i_still_blog_after_15_years/
- 5.10. https://newsletters.cho.sh/link/50799c23-8337-4682-a59a-0d3070040a2d/fdda5d59-b042-4dd7-b885-bcca6cf90ac6/242a7aa5-0ff0-4a6f-b2d0-23cdb8069c66
- 5.11. 글을 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| GeekNews
- 5.12. org-mode 스프레드시트로 사용하기 @ntalbs’ stuff
1. 왜
1.1. 내 생각을 글로서 정리하고 싶다
글쓰기는 좋다. 복잡한 생각을 선형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. 생각은 멈추지 않고 뻗어나가서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 결국 어디서 시작했는지 놓치고 만다. 글로써 묶어두면 위에서 아래로, 왼쪽에서 오른쪽으로, 일련의 흐름 속에 매어 놓을 수 있다.
1.2. 기억하고 싶다
내가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이 휘발되지 않으면 좋겠다. 모든 것을 소유할 필요는 없지만 놓치고 싶지 않은 것들은 보존하고 싶다.
- 읽었던 글귀, 인터넷 글, 뉴스 기사 가운데 기억하고 싶은 것들
- 보았던 영화, 애니메이션, 만화 가운데 좋았던 것들
- 내가 느꼈던 호기심, 해보고자 했던 것들
- 내가 새롭게 배우고 익힌 지식과 정보들
- 내가 도전하며 이뤄낸 결과와 그 과정들
1.3. 여러가지 도전하고 싶다
다른 사람의 의견만 듣고 판단하지 않고 직접 해보고 싶다.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직접 알아보고 싶다. 그 시도의 바탕을 만들고 싶다.
이를테면:
- 새로운 도구들: Nix, tiling compositor, 새로운 언어 등등. 새로운 것들을 익힐 때 길을 잃지 않도록 적어둘 곳이 필요하다.
- 익숙한 도구들: 맥북, 리눅스, 타입스크립트 등등 일상적으로 쓰는 것들. 내가 어떻게 쓰고 있는지 살펴보고 더 잘쓰는 방법을 고민하고 강구하자.
- 알아야 하지만,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들: 대한민국의 법 위계, 국민으로서 나의 의무와 권리, 재정관리하는 방법 등
- 정말 문득 든 궁금증들: 도심에서 과속 차량과 정속 차량은 도착 시간이 같을까? “주”의 기준은 무엇일까?
1.4. 공유하고 싶다
이를테면 미래의 나에게 과거의 생각을, 과거의 시도를, 다른 사람에게 내가 좋아하는 것을.
1.5. 관리하고 싶다
- 내 일상. 주마다 내가 신경쓰고 관리해줘야 하는 것들을 기록하자. 예를 들어 식단, 재정, 시간과 같은 것들.
- 내 생애주기의 재무관리.
2. 어떻게: org로
org는 Emacs라는 에디터에서 돌아가는 마크다운 비슷한 거다.
엄청난 고민을 하고 정한 건 아니다. 어떤 도구를 쓰든 꾸준히 쓰고 자주 보는 게 중요하다. org는 글을 쓰고 볼 때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. 여기서 더 고민하는 것보다 그냥 org를 잘 쓰는 게 본질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. org가 좋고 훌륭해서라기보단 딱히 탈출할만한 명확한 이유가 없어서 계속 org-mode로 생각을 정리할 요량이다.
탈출하지 않아도 되는 중요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:
- org는 로컬에 저장하는 단순한 텍스트파일이다.
- 언제든지 다른 포맷으로 변환할 수 있다. 탈출각을 재기 좋다. 문제가 있으면 다른 포맷으로 도망가면 된다.
- Emacs를 잘 맞고, 지금 Emacs를 쓰고 있다. 나중에 다른 에디터를 쓰게 되면 변경을 고민하겠지만 당장 고민할 거리는 아니다.
- 코드 조각 첨부가 편하고, org를 작성하며 바로 실행시킬 수도 있다.
3. 구성은 어떻게
보통 이런 것들을 디지털 가든, 세컨드 브레인, PKM(Personal Knowledge Management; 개인 지식 관리) 등의 이름으로 부르더라. 이를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 지도 각양각색이다.
따라서 나만의 몇 가지 방법론을 정하고, 이를 써보며 발전시켜 나가자.
Wiki gardening rules :: akwiki를 참고하면 좋다.
3.1. PARA를 따르자
PARA는 Projects, Areas, Resources, Archives의 약어이다. 세컨드 브레인 책에서 봤던 내용. 내 요구사항과 잘 맞는다.
프로젝트에는 도전하고 싶은 것들을 정리하자. 예를 들면 try-haskell.html처럼 비교적 짧은 시간에, 그리고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내용을 적자.
관심사에는 관리하고 싶은 것들을 정리하자. 예를 들면 내 재무 상태나 hanassig.html처럼 오랜 기간 고민하고 정성을 쏟아야 하는 내용을 적자.
참고에는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정리하자. 예를 들면 봤던 영화나 읽었던 책을 적자.
3.2. 한 디렉토리에 모든 글을 몰아넣자
디렉토리 구조를 잡고 싶긴 한데,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당최 좋은 아이디어가 없다. 잘 모르면 굳이 뭐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한 디렉토리에 담아버리자. 나중에 소요가 생기면 그때 고민하자.
3.2.1. 참고
- [[https://wiki.g15e.com/pages/Wiki%20gardening%20rules#:~:text=%ED%8F%B4%EB%8D%94%EB%8A%94 정보를 왜곡하고][Wiki gardening rules
- akwiki]]
- [[https://wiki.g15e.com/pages/Tyranny%20of%20the%20dominant%20decomposition][지배적 분해에 의한 폭정
- akwiki]]
3.3. 한 파일에는 한 주제를 담는다
욕심부리지 말자. 한 파일에는 한 가지 주제만 담자. 예를 들어서 이 파일은 “나만의 정보 저장소 만들기”이다.
글을 쓰거나 생각을 하다보면 글이 길어지거나 생각이 가지를 칠 수 있다. 그런 경우 문서를 분리하자.
4. 욕망
4.1. TODO 개인 파일도 한꺼번에 관리하면 좋겠다
[ ]개인 파일을 암호화 할 수 있으면 좋겠다
4.2. TODO 각 파일 링크를 타이틀 없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
그냥 아래처럼 쓰면, 편집 화면이나 HTML export에서는 org 파일을 잘 읽어서 파일 이름으로 렌더링해주면 좋겠다.
4.2.1. 문제
org의 링크 문법은 아래처럼 생겼다
그래서 파일을 연결할 때에는 아래처럼 쓴다:
그런데 이러면 링크 텍스트와 실제 파일 제목이 다를 수 있다:
#+title: 하나씩을 웹으로 퍼블리싱하기
4.3. TODO 인용 관리
지금은 각 글에 “참고” 헤더를 만들어서 직접 각 글의 링크를 달고 있다. 공통 저장소가 있어서, 같은 글을 읽고 어디어디에 참고했는지 보고 인용 문구도 잘 자동으로 써주면 좋겠다
Why (non-techie) Emacs? | gretzuni 참고하면 좋을 듯